임신은 배란 수정 착상 착상유지의 4가지 단계가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룰때 원하는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영역입니다.
이 4가지 영역에 모두 영향을 주는것은 자궁과 난소의 전체적 기능으로 흔히 말하는 난자의 상태, 자궁내막의 두께와 점도 등으로 대표됩니다.
오늘은 부산 다산미즈한의원 김민애 원장님의 설명으로 자궁내막과 생리양의 관계, 자궁내막의 상태가 중요한 이유, 자궁내막이 손상되는 원인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5세 이상의 여성들이 한의원에서 가장 많이 물어보는 증상은 생리양입니다.
생리양이 줄어드는 경우 폐경이 가까워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생리양이 줄어드는 것은 폐경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생리양은 개인차이가 많고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식증 등이 있을 경우는 오히려 생리양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해당 질환이 없을 경우 35세를 기점으로 자궁의 위축과 난소기능의 약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초경기준 절반 정도로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폐경의 1차 증상은 생리주기의 변화입니다.
난소의 위축이 심화되면 FSH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면서 주기가 빨라지게 됩니다.
24일 이하로 생리주기가 당겨질 경우 1~2년 내로 조기폐경 발생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생리량이 준것만으로 폐경을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현저한 생리량의 감소는 폐경은 아니더라도 난소의 기능이 동일 연령대에 비해 빠르게 저하될 가능성은 있어 필요한 경우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내막의 두께가 양호함에도 착상이 잘 되지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임신 착상의 과정에서 내막의 두께는 필수요소이기는 하지만 충분요소는 아닙니다.
자궁내막의 두께가 8~10mm 정도일때 착상에 가장 적합한 두께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얇은 경우(최소 6mm)에도 배아의 질이 좋거나 자궁점도가 우수한 경우는 착상에 충분히 성공할수 있습니다.
반대로 자궁내막의 두께가 두껍더라도 배아의 질이 떨어지거나 자궁점도가 좋지 않을 경우 유기적인 연결과정이 불량해져 착상은 실패하게 됩니다.
임신과 착상은 구조의 기계적인 결합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여성의 몸상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자궁 난소의 기능도 중요하지만 인체 기능 전반의 안정에 유의해야 합니다.
단 고령임신, 시험관 시술 등 과배란이 필요한 임신준비과정에서는 자궁내막의 두께가 너무 얇을 경우 착상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자궁내막이 얇아지는 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자궁내막은 혈관층이 풍부합니다.
일차적으로는 노화가 가장 많은 이유입니다.
여성은 평생 400회의 생리를 하게 되는데 이 기간동안 자궁내막은 지속적인 재생과 탈락 과정을 매달 반복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내막의 혈관층이 줄어들면서 내막상태도 약해지게 되는것입니다.
노화를 제외한 자궁내막 약화 원인은 출산 등으로 인한 자궁의 변화, 유산 소파수술 자궁근종 등으로 인한 수술로 인해 발생하는 기계적 자극, 과배란 호르몬제의 장기복용으로 인한 내막의 화학적 변화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이유로 내막의 약화 또한 늘고 있기 때문에 유산 출산 자궁수술 등으로 인해 자궁의 손상이 예상되는 경우, 회복을 위한 적절한 시기의 몸조리와 치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