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에 비해 여성은 해부학적으로 방광에서 요도까지의 길이가 짧다 보니 방광염 증상이 자주 생길수 있다.

 

일반적인 세균성 방광염뿐만이 아니라 비세균성 방광염도 잦은 편인데 비세균성 방광염의 경우 뇨검사상 이상이 없지만 배뇨통이 생기거나 화장실을 자주가는 등의 불편함을 호소하게 된다.

 

과민성 방광증후군의 경우 소변을 보러가는 횟수가 주간에 20회이상 야간3회 이상일 경우 의심할수 있다.

평소 다른 사람들보다는 화장실을 자주 가는 사람들이 소변횟수가 상당히 증가할때 이 질환을 의심하게 된다.

 

과민성 방광염은 균의 감염이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스트레스에 민감하기 때문에 야간보다 주간에 화장실 가는 횟수가 늘어나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호소하게 된다.

한방에서는 포냉이라해서 수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서 생기는 질환으로 구분돼 있다.

 

세균성 방광염은 감염이기 때문에 한방에서 항염작용이 있는 황금, 황련등의 약재를 복용하게 했고 민간요법으로 옥수수 수염뿌리를 달여 먹는 등의 방법도 예전에는 많이 사용됐다.

 

세균성 방광염은 급성이기 떄문에 대부분 항생제에 반응을 하는 편이라 현대에서 난치 증상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과민성방광염은 세균성 질환이 아니다 보니 세균성 방광염의 치료 이후에 과민성방광염의 증상은 그대로 남는 경우가 많아 불편을 호소하게 된다.

 

부산 서면 다산미즈한의원 김민애 원장은 "과민성방광증후군은 염증을 제거하는 방법이 아니라 골반의 순환을 높이고 하체를 따뜻하게 하는 온포탕 계열의 처방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

또한 "생활관리에서 회음부 근육을 강화해서 방광자극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골반순환운동을 병행해서 하체의 온도를 높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하체를 단순히 따뜻하게만 하면 낫는다고 생각해서 핫팩등으로 배만 따뜻하게 할 경우 오히려 더 소변을 보는 횟수가 늘어나는 것은 몸 전체의 수분 순환이 안된 상태에서 단순히 아래쪽 온도만 높이기 때문에 오히려 방광의 자극이 심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애 원장은 "과민성방광염의 경우 치료과정에서 반드시 소변의 횟수를 잘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야간뇨가 심한 경우네는 만성피료를 호소하기 때문에 질염과 병행해 재발하는 경향아 잦다. 따라서 야간뇨를 줄이기 위한 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