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의 개념은 한국 중국 일본등지에서 집중적으로 발전해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한국이 산후조리문화가 가장 발달한 편입니다.
부산 서면 다산미즈한의원 김민애 원장님은 이는 역설적으로 한국인여성이 산후풍 증상을 더 심하게 겪기 때문에 회복을 위한 산후조리 방법도 한방치료(보약침뜸교정)와 민간요법(다양한 음식)에서 발달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산후풍이 왜 생기고 얼마나 오래가기에 유독 한국에서는 산후조리가 이토록 발달해 있는걸까요?
산후풍의 주범 릴렉신 호르몬
산후에는 릴렉신 호르몬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임신 말기부터 이 호르몬이 분비되어 분만을 위해 치골유합이 벌어지게 되는데요.
임신34주이후부터 이러한 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제왕절개분만이나 자연분만 모두에서 산후풍이 심하게 일어나는 이유가 됩니다.
한국인 산모의 특징은 골반의 지지조직 근육량이 적고 결합이 약한편입니다.
산도와 골반의 근육량도 적고 아기 두상은 큰 편이어서 산도를 통과할때 이미 많은 열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분만과정에서 산모들의 회음열상도 구조적으로 잦은 편입니다.
처음 나타나는 산후풍증상은 손목통증이 일반적입니다.
시큰하고 얼얼하고 냉한 통증이 손목에서 시작하여 골반 무릎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관절의 통증이 이러한 국소부위에 머무르지 않고 어깨 허리 목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는
전신 근육이완의 상태로 산후풍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산후풍은 빨리 치료하면 치료할수록 몸의 자연회복력이 있기때문에 예후도 좋고 재발방지에도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산모님들은 릴렉신호르몬이 나와 관절결합이 약해져있는 상태에서도
수유, 육아, 일상생활시의 보행과 활동을 하기때문세 낫는속도보다 손상되는 속도가 빠른경우가 많아
산후풍이 잘 낫지않고 만성화되는경우가 많은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산후풍의 치료와 예방에는 치료시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전통적인 한약치료는 릴렉신호르몬으로 인해 늘어난 인대를 강화시키며 출산직후 발생한 어혈과 부종을 회복해 산후풍을 치료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산후풍은 체질과 몸상태에 따라 치료과정과 예후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가인 한의사의 진료를 통해 치료과정과 예후를 정확히 살펴보는것이 꼭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