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낭성 난소증후군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박사과정에서 다뤘던 논문 주제이기도 했던 질환이며 부산 다산미즈한의원에 가장 많이 내원하는 질환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먼저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원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배란이 되지 않는 질환으로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인슐린저항성(인슐린 기능이 낮아진 상태), 유전인자,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 여드름, 탈모 등이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러한 부수적 증상 없이 생리주기만 불규칙하거나 생리주기도 규칙적인데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의심소견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한국인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 이상이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다음으로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인슐린저항성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의 경우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진단기준에는 속하지는 않으나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발생 및 치료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슐린에 의한 지속적인 자극으로 인하여 난소에서 스테로이드합성이 증가하게 되고 성호르몬 결합 단백질의 감소와 연관되어 고안드로겐증 등 병리적 상태가 유발됩니다.
최근 metformin이나 thiazolidinedione과 같은 인슐린반응개선제를 투여한 경우 배란유도와 월경주기 정상화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본원에 내원하는 환자분들중 시험관 시술시 난자질이 떨어질때 당뇨약을 병행 처방받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고 보입니다.
논문 참고: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인슐린 저항성 (Polycystic Ovary Syndrome and Insulin Resistance): 저자: 황주연, 이병석 :Obsterics&Gynecology Science: pp.1179-1187 ISSN 2287-8572: 대한산부인과학회 2006년
마지막으로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치료를 위한 식이조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난임의 원인이 되고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 등의 발병위험을 높일수 있어 적절한 시기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의심되는 여성일 경우 음식에서 과도한 당분의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만일 경우 보다 적극적인 식이조절 제한이 필요하며 비만이 아니더라도 밀가루, 과일 등의 섭취횟수가 많다면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마른 여성의 경우에도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인스턴스 음식의 섭취횟수, 불규칙한 식습관등이 원인이 됩니다.
체질에 맞는 식습관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