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은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이 중 계류유산은 임신과정에서 착상은 잘 됐지만, 이후 아기집에서 태아가 보이지 않거나 혹은 태아가 성장을 멈추는 것으로 자연 유산 화학적 유산과는 달리 자궁에 잔류하는 상태로 임신이 종결돼 대부분 소파수술을 하게 된다.
초기 12주까지가 가장 유산의 위험이 높은 시기인데, 계류유산은 6~9주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이 2회 이상의 연속된 유산을 경험할 경우, 습관성 유산가능성은 50%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김민애 부산 서면 다산미즈한의원 원장은 “계류유산은 착상기 이후 수정란의 기관이 분화되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수정란의 유전적 이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고, 난임을 예방하고 다음번 임신준비를 위해서는 후유증이 남지 않게 자궁을 잘 조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김원장은 “유산 이후에는 첫 생리 시작 전후까지 1개월 정도가 자궁내벽이 원래 이전 상태로 회복되기 쉬운 시기이므로 이때 한방치료와 생활 관리를 집중하는 것이 좋다”며 “자궁내벽을 회복하고 후유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한약 침뜸치료는 진맥을 통해 개인별 맞춤으로 진행해야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